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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훈련.운동

제주국제트레일런 대회~36k

 

 

2022년 6월 5일

어제부터 비가 내리드니...  오늘은 힘차게 내린다

주최측에서 비바람 예보에 

출발시간 조정과 거리 축소로 18k만 진행 한단다

아... 이 빗속에 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뜨악~~!!

역시 선수들은~ 

망설임없이 나 선 다~  허허..  나도야 간다~ ㅋㅋ

 

 

 

빗길~  진흑탕길~  목장똥길~ ㅎㅎ

치고는 나름 쉼없이 달려서~ 

..

말모양? ㅎ 지도를 만들었네..

 

 

 

 

제주 삼다수. 파타고니아 에서 협찬...

일단 완주에 웃을수 있었다.. 

 

 

 

 

비가 비가 너무 내리지만...

일단 레인코트 제키고...ㅎ  한컷~  ㅎㅎ

 

 

 

 

비로 인해 사방이 캄캄하고... 

내 발아래만 보면서 달려 달려`

덥지 않아서 좋구~ 분위기가 꿈같이 몽롱 하고 ㅎㅎ

놀멍 뛰멍~ 사진 찍기도 잊지 말자 ㅎㅎ

 

 

 

따라비오름... 정상으로 가는길은 가파르지만

노란 들꽃들이 찰랑대며 반겨준다~

 

 

 

 

 

 

 

 

 

달려라~ 하니~  

달려라~~ 장미야~~

 

 

 

 

 

촉촉한 바람에 싱그러운 나무~

즐거운 마음이 부담없이 달리게 한다..

 

 

 

 

 

 

 

 

 

 

 

 

으윽...  흔적... 

구정물이 끝도없이 나오다...  헉

최악의 조건을 즐긴 자들~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될거다~

 

 

 

 

 

목장 진흙탕길... 그리고 개구멍...

이 또한

추억속의 한 획을 그을테지..

 

 

 

아아~~ 힘들다~~

아아~~~  너무 살겠다~~  ㅎㅎㅎ

 

 

 

 

멀끔하게 씻어냈지만 발톱새는 아직도 까망이다 ㅋㅋ

수고한 오늘의 나를 달래주며..

 

 

 

 

 

 

아 ... 6k 를 이런 길과의 전투를 벌이다..

피할수도 넘고 갈수도 없는...  외길

그리하여 

억지로 즐기는 걸루~  첨벙첨벙.... 비끄덩... 으으

 

똥밭도 뛰었는데 ㅋ  이제 무서울게 없을듯... ㅋ

 

 

 

 

 

출발선...

빗길에 미스티~하게 놀다 오자~ 나름 상큼한 생각으로..

 

 

 

 

그래 그래~~  이렇게 해냈지 말입니다~~ ㅎㅎ

반동가리 대회였지만

나름 의미있고...  시원하게 해낸 날이었다~~

 

 

 

 

 

 

남여노소 함께 할수 있고.. 

친구가 있어 끝내 해낼수 있었던

살아있음을 실감한 날~

역시 제주라서 신선했던 시간들~

 

오늘도

감사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