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다르게
보여줄수있는 사랑보다
미움이 먼저 튀어나와
정처 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날엔
코끝이 찡하게 매운 비가 내리더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동모드의 휴대폰 해제하고
최대한 천천히 걸어보아도
기다리는 전화는 오지않고
돌아가야 할 거리는 점점 멀어
치덕 거리는 빗물이 미워
발로 걷어차며 화풀이해도
파르르
소름돋는 생각들만
꼬리를 물고 일어서
먹먹해지는 비가와도
환한 날엔 모든것 잊고
쓰러져 깊은잠에 빠져들고 싶더라.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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