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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라톤 2025/2/23

장 미 2025. 2. 25. 11:56

바람불어 좋은날이 아니라 바람불어 죽고 싶은날... 이었다

영하4도의 기온도 문제인데.. 대회내내 불어대는 매서운 바람에 원망스런 날이었다..

나고야대회를 위한 연습대회 였지만... 기억에 남을 대회였다..

나고야팀(긍정.띠네.클레어.디아나 그리고 권오중감독님..)의  전원 완주로 목표에 한발 와 있는듯하다/

 

피니쉬는 했는데... 춥고 ..언능 사진한장 부탁해서 찍고 물품찾아 탈의하고도 이가 덜덜 떨린다

못기다리겠다...  너무 추워서..  일행한테는 미안하지만 셔틀타고 숙희네로 오다../

친구들과(태순,위선,해옥,숙희) 수육과 집밥으로 걸리 한잔하고...  기분좋은 수다삼매경에 최고의 날이다

 

고마운 친구들...  이들이 있어 오늘이 더 빛나고 행복하다..

 

찜닭도 주문해서 거의 폭식을 했다... 

물한잔 마시고..대회장가서/  아미노젤3개와 바나나 한조각 물보급.. 이걸로 풀코스를 뛰고 오후4시에 이맛난 음식들을

행복하게 마구마구~~ 먹어 치웠다 ㅋㅋ

 

출발선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한컷~~ 나고야팀 화이팅~~!!!

주로에서 오중감독님의 한컷~~  어찌나 반가웁던지...ㅎㅎ

더넒은 주로와 4만여명의 마라토너들의 질주가 아름다운 날이었다... 다만

잦은 엎다운에 힘겨웁고 쉴새없이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야속했던 날~~  아  

 

욕심 부렸으면 4:10분 대는 할수 있었는데... 자꾸 제어를 했다 스스로... 천천히 하고 아프지말자 고..

끝나는 몇키로는 거의 걷다시피 했다.. 추워서 뛰다걷다 ㅎㅎ 

그래선지... 다음날 아침도 그저 묵직할뿐 근육통도 모르겠고.. 좋구나.. 

또 한몫 한것은 하프정도에 복용한 마이콜진통제의 약효가 살아있고 편안한거 같기도하다.. 나름노하우 .. ㅎㅎ

상경시간이 저녁8시이고.. 해서 대구투어에 나섰다

서문시장.근대골목.청라언덕.. 달성공원..김광석길... 위선친구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노점에서 칼국시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김광석거리에서 만난 실버팀의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지상철이 너무 귀엽다?ㅎ  5량 정도인가... 편리하고 이뿌다../

서문시장 첫방문이었는데... 놀랍고 참 좋은시장이네...

길거리에 칼국수가 명물이라하고 맛도 좋았다... 호떡도 먹고 ㅎ... 아 즐거운 시간

 

 

아주 매서운 바람속에서도 아름다운 햇살로 목련은 살찌우고 있네.... 아

 

 

 

오랜만에 달려본 풀코스 대구마라톤대회~~  나름 만족하고 뿌듯한 대회였다고 생각하네..

알찬 초봄의 여행이었다고 ... 말해본다~~^^